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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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결국 4번타자 김현수가 살아야 두산이 산다

기사입력 2015.10.22 22:01 / 기사수정 2015.10.23 01:26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결국 김현수(27)가 살아야 두산이 산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두산은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기사회생,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갈 수 있게 됐다.

두산의 열세에는 4번타자 김현수의 침묵이 영향을 미쳤다. 김현수는 앞선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자신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경기 전 특타에 매진했던 김현수는 좌익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계속해서 3번 민병헌에서 이닝이 종료되며 선두타자 역할을 해야했다. 2회말 선두로 자신의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NC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3루까지 진루했으나 오재원의 땅볼에 런다운에 걸리며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4회에도 선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현수는 민병헌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있는 6회말에도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양의지의 우전안타에 진루한 양의지는 오재원의 우전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3루 상황 김현수는 바뀐 투수 임정호의 3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고, 3루에 있던 허경민을 불러들였다.

김현수가 살아나자, 벼랑 끝에 있던 두산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권태완 기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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