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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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끝내기 실책도 했어" 손시헌이 박민우에게 건넨 조언

기사입력 2015.10.21 23:26 / 기사수정 2015.10.21 23:3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손시헌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16-2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유희관의 7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신고해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후 손시헌은 3회초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노경은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쳐 팀의 빅이닝에 일조했다.

또한 그는 7회 1사 만루에서 귀중한 밀어내기볼넷까지 기록하며 뛰어난 '선구안'까지 과시했다. 다음은 손시헌은 일문일답.

-두산과의 3차전 다득점 원인?

선수들이 시합을 임하는 각오가 평소와 달랐던 것은 아니었다. 1차전 0-7로 지고나서 2차전 경기를 임하는 마음이 무거웠다.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에 팬들 앞에서 망신스러운 경기를 보여주고 끝날까봐 걱정이 됐다.

어렵게 2차전을 이기고 나서 대등하게 시리즈를 펼칠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오늘 경기를 임하는 각오는 하늘에서 결과를 내려준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경기가 잘풀렸다. 개인적인 생각은 4차전 역시 꼭 이기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비슷하게 붙어보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박민우 선수의 실책에 대해 조언해 준 부분은?

"한두 번 실책은 여러번 보여주지 않았냐. 하루 이틀도 아니고 편안하게 해라. 결정적인 끝내기 실책 나 역시 했었다. 하지만 다음 플레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타격 전환 포인트가 있었나?

오늘은 어떻게 치겠다는 생각보다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기 전까지 개인적으로 긴장을 했다. 마음가짐과 플레이가 맞게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더 잘하고 싶다고 해서 더 잘 되는 게 아니다. 50대 50이라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니 경기가 잘 풀렸다.

-니퍼트 상대에 대한 생각?

1차전처럼 하면 안 된다. 내일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감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대등하게 붙어보겠습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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