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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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안타·16득점' NC, 두산에 2연승…KS까지 -1승

기사입력 2015.10.21 22: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가 2승에 선착했다. 두산 베어스는 위기에 몰렸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NC는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고, 최근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위기에 놓였다.

NC는 1회초부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왼쪽 외야 펜스 하단에 꽂히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NC는 1사 주자 3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로 1-0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산이 2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아웃 이후 9번 타자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쳤고, 정수빈이 플레이오프 최다 3루타(3개) 기록을 세우며 1타점 적시 3루타를 추가했다. 이어 허경민 타석에서 NC 2루수 박민우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와 순식간에 2점을 뽑았다.

1-2로 뒤지던 NC는 3회초 연타가 터지며 대거 4점을 얻었다. 박민우-김종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테임즈가 중견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유희관을 끌어내린 NC는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이호준-이종욱-손시헌까지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졌고 5-2로 리드를 잡았다.

3점 앞선 NC는 7회초 추가점을 얻었다. 나성범의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 이호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시헌이 8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이어 대타 모창민의 타석에서 상대 유격수의 뜬공 타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테임즈가 홈을 밟았다. 

찬스는 계속됐다. 이어지는 만루에서 김태군이 또 하나의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했고, 박민우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10-2를 만들었다.

NC의 집중력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8회초 이종욱-손시헌의 연속 적시타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1점차.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최재원과 노재혁이 자축포를 터트렸다.



이날 NC 선발 손민한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등판만으로 종전 송진우(만40세 6개월 1일) 기록을 깨고, 포스트시즌 최고령 선발 투수로 올라선 손민한은 포스트시즌 최고령 승리 선발 투수 기록까지 새로 세웠다. 

NC의 16득점은 역대 플레이오프 한 팀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지난 2009년 SK가 문학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4득점을 올리며 기록을 세운바 있다.

한편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2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강판되면서 경기 흐름이 일찌감치 기울었다. 타선은 2회말 2득점 이후 제대로 된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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