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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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체력 안배' NC, 4차전 희망까지 쐈다

기사입력 2015.10.21 22:40 / 기사수정 2015.10.22 00: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화끈하게 달아오른 타격에 승리 이상의 것을 잡았다.

NC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6-2로 대승을 거뒀다.

1회 선취점을 낸 NC는 2회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3회 4점, 7회 5점을 몰아치면서 점수를 달아났고, 여기에 손민한의 5이닝 호투 뒤 이민호(1⅔이닝)-최금강(⅓이닝)-임정호(1이닝)-이재학(1이닝)이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NC는 무리없이 주전 선수들을 교체할 수 있었다. 10-2로 앞선 8회 안타로 출루한 이호준과 이종욱을 잇따라 최재원과 김준완으로 대주자 교체했고, 김태군 타석에서는 용덕한을 냈다.

발빠른 주자로 교체해 확실하게 승부를 잡겠다는 전략이었지만 고참들과 체력부담이 큰 포수를 교체하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이종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지석훈(3루수)-김태군(포수)로 시작한 NC의 라인업은 9회초 공격이 끝날 때는 박민우(2루수)-김성욱(좌익수)-나성범(우익수)-조평호(1루수)-최재원(지명타자)-김준완(중견수)-손시헌(유격수)-노진혁(3루수)-용덕한(포수)로 바뀌어 있었다.

결국 NC는 16-2로 대승을 거뒀고, 좀 더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4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필요한 1승을 노려볼 수 있게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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