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5 19:31 / 기사수정 2007.02.15 19:31
맨유가 뉴욕 레드 불스에서 220만 파운드의 거액을 주고 데려온 팀 하워드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맨유의 ‘결점’으로 비판받았고, 결국 넘버 원 자리를 풀럼에서 온 반 데 사르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번 시즌에는 토마스 쿠슈착까지 오면서 팀 하워드의 자리는 없어졌고, 결국 에버튼으로 임대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 팀 하워드는 에버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27경기 중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4일 밤 에버튼으로부터 5년 계약이라는 멋진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받았다. 이번 시즌 임대계약이 종료되면 하워드는 에버튼의 정식 선수로 완전이적, 구디슨 파크의 팬들은 전직 농구선수의 환상적인 선방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더 선, 스카이스포츠)
더 선이 뽑은 ‘보스만 룰의 선수들 BEST 11'
더 선은 12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어 보스만 룰의 적용을 받는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단, 베컴은 이미 LA 갤럭시와 계약을 완료하였으므로 제외되었다.)
골키퍼에는 아스날과의 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옌스 레만이 선정되었다. 수비수에는 AC 밀란의 네스타를 비롯하여 델라니(아스톤 빌라), 탈 벤 하임(볼튼), 실뱅 디스탱 (맨시티)가 선정되었으며, 미드필더에는 시드웰(레딩)과 졸탄 게라(웨스트 브롬), 맨유의 관심을 받는 두셰르(데포르티보)가 선정되었다. 공격수에는 질링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주목받고 있는 약관의 맷 자비스와 30을 넘긴 나이에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비두카(미들스보로), 카누(포츠머스)가 선정되었다.
이 베스트 11에는 후보 선수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AC밀란의 골키퍼 디다는 옌스 레만의 대체자로 웽거 감독이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미드필더 크리스 커먼스, 맨시티의 윙어 트레버 싱클레어, 그리고 정말 그라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놀라운 테디 셰링엄(42.웨스트 햄)과 로비 파울러(리버풀)의 이름 역시 후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더 선은 재치있게도(!) ‘당신이 정말 절박하다면’이라는 문구 아래 뉴카슬의 수비수 티투스 브램블과 크레이그 무어의 이름을 올렸다. 브람블은 뉴카슬에서 보낸 5시즌 동안 너무나 많은 실수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으며, 크레이그 무어는 2시즌 만에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져버렸다. 더 선은 두 수비수가 계약이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의 제의를 거의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셀틱 러시?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이번 여름으로 만료되는 우크라이나의 스트라이커 보로닌은 자유계약으로 셀틱에 정착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더 선). 마인츠와 쾰른을 거쳐 2004년 레버쿠젠에 정착한 그는 레버쿠젠을 위해 69경기를 뛰면서 27골을 득점하였다.
한편 셀틱은 보로닌의 대표팀 동료 아나톨리 티모슉 역시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홀딩 미드필더인 티모슉은 현재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 중이며,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활약 덕분에 작년 겨울 수비형 미드필더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아스날과 맨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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