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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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강호동, 新 예능 강호 JTBC에 집결한 톱 MC [XP초점]

기사입력 2015.10.21 09:45 / 기사수정 2015.10.21 09:4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예능계를 양분했던 유재석과 강호동이 연이어 JTBC에 몸을 담갔다.

지상파에만 출연하던 두 사람 중 유재석이 먼저 울타리를 벗어났다. 유재석은 지난 8월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서 평소 절친한 사이로 친분이 두터운 유희열과 진행을 맡았다.

유재석의 JTBC 진출에는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와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 두 사람은 과거 KBS2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시절부터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이르기까지 4-5년을 함께한 바 있다. 윤현준 CP는 "유재석이 아마 공중파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을 것"이라며 그의 도전 의식이 크게 작용했음을 암시했다.

유재석의 첫 도전작이었던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는 기대만큼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재석과 유희열의 '깐족 콤비'는 난잡함 속에서도 신뢰를 안겼다. 두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프로그램은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으로 명칭을 바꿨고, 난잡한 구성을 모조리 빼고 한층 담백하게 다가왔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유재석은 유희열과 변함없는 호흡을 과시하며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발산 중이다.

뒤이어 강호동의 JTBC 합류 소식도 들려왔다. JTBC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에 "강호동이 여운혁 CP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여운혁 CP가 내놓는 프로그램의 포맷과 방송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호동은 최근 JTBC 관계자와 만나 기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여운혁 CP와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시너지를 낸 바 있다.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곧 구체적인 사안을 위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강호동은 나영석 PD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이며 '신서유기'를 써내려 나갔고, 변화를 도모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강호동은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도 프로그램이 외면을 받을 때가 있다. 실망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각오로 정신 무장을 한다"며 매사에 진중하게 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면에서 강호동이 본격적인 기획 단계부터 의욕적으로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신한 예능 콘텐츠를 바탕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JTBC는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최고의 MC를 품에 안으며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신흥 세력에서 이제는 강호라는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JTBC의 날갯짓을 주목할 만하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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