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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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버즈, 드디어 응답했다

기사입력 2015.10.20 09:27 / 기사수정 2015.10.20 09:2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밴드 버즈가 팬들이 기다렸던 음악으로 돌아왔다.

밴드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가 20일 0시 싱글 ‘Forever Love’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전성기 때 버즈 스타일을 다시 만날 수 있기 때문. ‘Forever Love’은 데뷔곡인 2003년 작 ‘어쩌면’을 연상시킬 정도로 과거의 버즈 스타일과 닮았다. 

서정적인 건반 사운드가 발라드의 감상을 극대화시키고, 나머지 사운드는 민경훈의 보컬 뒤로 한 발 물러서 있다. 버즈의 음악 색을 대표했던 민경훈의 유니크한 바이브레이션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등 팬들과의 거리를 좁힌 점 또한 버즈의 과거로의 회귀를 느끼게 해 주는 대목이다.

재결합 이후 새로운 음악적 시도들에 노력을 기울여왔던 버즈는 이번 싱글을 기점으로 팬들이 원했던 특유의 버즈 스타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싱글이 가지고 있는 특징도 그러하며,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한 민경훈의 추억 행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시’ 노래방 라이브 동영상까지 예전 버즈로 돌아오라는 팬들의 요청에 응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음악평론가 이용지는 "8년 만의 재결합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버즈는 새로움으로 관심에 화답했다. 하지만, 팬들에게 이들의 성장과 변화는 아직까지 크게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 공백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보다는 밴드 버즈의 음악성에 힘을 준 것으로 느껴져 생소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럼에도 아직 버즈를 기다리고 바라봐주는 이들의 요청에 버즈는 Forever Love 라는 곡으로 조용히 응답하고 있다. 어쩌면 버즈는 그동안 팬들을 위한 고민을 허투루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번 곡으로 증명하고 싶지 않았을까"라고 평했다.

한편, 버즈는 오는 11월 21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 대전, 서울, 대구에 이어 2016년 2월까지 9년 만에 전국 투어 콘서트 ‘The Original'을 펼칠 예정이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인넥스트트렌드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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