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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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냉장고' 하니, 이토록 털털한 걸그룹 멤버라니

기사입력 2015.10.20 06:50 / 기사수정 2015.10.20 00:4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EXID 하니가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EXID 하니와 씨스타 보라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보라는 하니에 대해 "내가 볼 땐 굉장히 귀엽다. 무대에서는 섹시하고 얼굴도 하얗고 예쁘다. 그런데 망가질 때는 한없이 망가지는 친구다. 벌레가 나타나면 상상할 수 없는 표정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일 셰프는 "아까도 물병 따다가 치익 소리 나니까 흡 하더라"며 하니의 표정을 흉내 냈다. 당황한 하니는 숟가락으로 부채질하는 엉뚱한 행동을 보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셰프 군단과 '위 아래'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독특한 식성을 밝히기도 했다. "남들보다 미각이 둔한 것 같다. 간이 센 것이 좋다. 양도 많다. 고기 3, 4인분 정도는 혼자 먹는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자유식을 먹는데, 그땐 양념곱창을 먹는다. 모든 건 양념이다"고 털어놓았다. 털털한 성격만큼 털털한 냉장고를 공개했다. 하니는 "맛소금을 라면에도 넣고 햄버거, 피자 먹을 때도 뿌려 먹는다"며 남다른 소금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식도 찾아볼 수 없었다. 요리를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먹는 것은 남부럽지 않다"며 셀프 디스(깎아내리기)해 주위를 웃겼다. 시식을 할 때도 다르지 않았다. 털털함을 넘어 코믹한 매력을 방출했다.

이날 오세득과 김풍은 하니의 별을 따기 위해 '젓갈의 역주행 요리'라는 주제로 첫 대결을 펼쳤다. 오세득은 창난젓을 잘게 썬 삼겹살과 함께 볶은 다음에 맑은 국물을 뽑아낸 면요리인 '창난하니?'를 시도했다. 김풍은 '풍기명란 토스트'에 도전했다. 명란젓을 넣고 만든 마요 커스터드를 바삭하게 구운 식빵 위에 올린 요리다. 

하니는 '창난하니'를 시식한 뒤 별다른 반응 없이 고개를 끄떡였다. "살짝 아쉬운 건 제 간에는 조금 약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곧 "국물에서 (짠맛을) 찾았다. 국물이 죽인다"며 환하게 웃었다. '풍기명란 토스트'를 먹을 때는 코평수를 넓히며 만족해했다. 

두번째로 이원일과 이찬오는 '자극적이지 않아도 중독성 있는 요리'를 선택, '짱짱면'과 '리소토 위~아래 곱창'을 만들었다.

짱짱면을 시식한 하니는 엄지를 세우며 만족스러워했다. "화학 첨가물의 맛이 별로 안난다. 건강한 맛이 확 난다"며 감탄했다. 이때 샘킴은 "오세득이 하니의 코평수에 500원짜리가 들어간다고 했다"고 폭로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니는 "500원짜리 안 들어간다"고 반박해 주위를 웃겼다. 이찬오의 음식을 맛본 뒤에는 EXID의 춤으로 맛을 표현하려다 뒤로 넘어갈 듯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니는 시종 적극적인 리액션과 솔직한 입담, 가식 없는 성격을 자랑했다. 걸그룹 멤버 답지(?) 않은 털털한 성격과 코평수 몸개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니만의 유쾌한 팔색조 매력이 빛난 회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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