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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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전쟁' KB손해보험이 웃었다…우리카드 3연패

기사입력 2015.10.18 21: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B손해보험은 18일 홈코트인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1라운드서 우리카드를 풀타임 끝에 3-2(28-26, 21-25, 22-25, 25-22, 15-5)로 제압했다. 

이로써 개막 첫 승을 따낸 KB손해보험은 1승 1패(승점3)를 기록한 반면 우리카드는 승리 없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매 세트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첫 세트부터 듀스 상황을 펼치며 기 싸움을 펼친 두 팀은 어느 한 쪽으로 쉽사리 무게가 기울지 않았다. 

1세트를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이 가져가자 우리카드도 질세라 2,3세트를 연거푸 승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역전을 허용한 KB손해보험은 4세트 다시 힘을 냈고 중반 김요한의 연이은 오픈 공격과 이수황의 블로킹을 더해 리드를 잡은 뒤 그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승부는 최종 5세트에 가서야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KB손해보험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달아 4득점을 올린 것이 컸다. 우리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8-4까지 달아난 KB손해보험은 이후에도 김요한을 주로 활용하며 점수를 챙겼고 막판 마틴과 김요한의 쌍포로 마무리하며 풀세트 싸움을 승리했다. 

김요한이 양팀 최다인 35득점에 공격성공률 68.1%의 높은 수치를 보여준 가운데 마틴도 23득점으로 지원사격하며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연패가 계속 이어지는 우리카드는 최홍석(24득점)과 군다스(20득점)가 분전했으나 마지막 5세트에 집중력을 잃으면서 패해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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