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버튼을 3-0으로 눌렀다. A매치 휴식기 전에 아스날에게 완패를 당했던 맨유는 에버튼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하면서 승점 19로 2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은 일단 3위로 밀려났다.
이날 맨유에게는 반가운 골들이 터졌다. 모르강 슈나이덜린이 전반 18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맨유로 이적한 후 데뷔골을 터트렸다.
3분 뒤에는 안드레 에레라가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오랜만에 경기에 선발로 나선 에레라는 골맛을 보면서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자신의 진가를 어필했다. 마르코스 로호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16분에는 웨인 루니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그동안 경기력이 부진해 많은 비난에 시달렸던 루니는 이번 득점으로 마음고생을 덜어냈다. 에레라가 연결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히 마무리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맨유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