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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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배영섭 홈런' 삼성, KS 앞둔 첫 청백전 무승부

기사입력 2015.10.16 17:16 / 기사수정 2015.10.16 17:51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한국시리즈 준비를 위한 삼성 라이온즈의 첫 청백전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고 통합 5연패를 향한 담금질에 나선 삼성은 지난 6일을 시작으로 훈련을 실시, 16일 대구구장에서 처음으로 청백전을 갖고 실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청팀은 배영섭(좌익수)-김상수(유격수)-박석민(3루수)-채태인(1루수)-이지영(포수)-박찬도(중견수)-이정식(지명타자)-박계범(2루수)-최선호(우익수)가 선발 출전했고, 타일러 클로이드가 선발로 나섰다.

백팀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박한이(우익수)-최형우(좌익수)-백상원(2루수)-김재현(유격수)-이흥련(포수)-김정혁(3루수)-정민우-이상훈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장원삼이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 중 청팀 박계범과 최선호, 백팀 김정혁과 정민우, 이상훈은 수비만을 소화해 양 팀 각각 일곱 타자씩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청팀 클로이드는 최형우에게 홈런 하나를 허용했을 뿐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쾌투했다. 그리고 차우찬(2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해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번으로 지명돼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이케빈도 등판해 1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백정현(1이닝 2실점)이 등판했다. 

백팀에서는 선발 장원삼이 4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온 심창민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이후 장필준(2이닝 1실점)과 김현우(2이닝 1실점)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회 청팀이 먼저 점수를 냈다. 청팀은 배영섭이 볼넷, 김상수가 좌전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에 들어와 2-0의 리드를 잡았다. 백팀은 2회 최형우의 우전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청팀은 3회 채태인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이지영의 땅볼로 진루, 박찬도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백팀은 7회 이케빈을 상대로 박해민이 사구, 박한이가 내야안타로 나간 뒤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치고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3의 균형을 맞췄다.

8회초 청팀은 우전안타로 출루한 배영섭이 박석민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도망갔으나 8회 백팀이 최형우의 2루타, 백상원의 3루타에 이어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총 두 점을 추가해 5-4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9회초 청팀이 배영섭의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백팀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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