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야구 국제 대회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각오가 결연하다. 이미 오오타니와 마에다 등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이 선정된 가운데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공동 개최되는 야구 국제 대회 '프리미어12'를 두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일본은 이번 1회 대회 우승을 위해 최정예에 가까운 멤버를 꾸렸다. 참가 가능한 선수 면면만 보면, 부상과 개인 사정 그리고 해외 진출 선수들이 대부분 제외된 한국 대표팀보다 좋은 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표팀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16일 기사에서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의 언론 역시 일본 대표팀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좌투수가 2명 밖에 없고, 주전 포수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며 우려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게 될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인 11월 8일 한국전은 중요하다.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당연히 있고, 더군다나 개막전 상대가 한국이라는 점이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결정해놓았지만 아직까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오오타니 쇼헤이 혹은 마에다 켄타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소속팀의 시즌을 마무리 하고, 프리미어12 대회 참가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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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