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kt 롤스터가 롤드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kt 롤스터는 10일 저녁(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TSM와의 16강 2주 3일차 D조 경기에서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며 조 2위를 확정 지었다.
블루 진영의 TSM은 그라가스-르블랑-룰루를 밴했고, 레드 진영의 kt 롤스터는 모데카이저-갱플랭크-다리우스를 금지했다. 또한 TSM은 말파이트-엘리스-베이가-코그모-모르가나를 선택했고, kt 롤스터는 올라프-렉사이-아지르-징크스-잔나로 응수했다.
4분 경 TSM은 바탐 라인에서 '산토린'의 엘리스까지 합류하며 3대 2 구도를 만들었지만, kt 롤스터의 바탐 듀오를 끊어내는 데 실패하며 손해를 입고 말았다.
그러나 9분 경 바탐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TSM은 대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이후 TSM은 미드 라인에서 스킬을 적중시키며 '스코어'의 렉사이를 끊어냈고, 드래곤까지 잡아내며 유리한 국면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불리했던 kt 롤스터는 미드라인에서 '개인 능력'을 발휘하며 '비역슨'의 베이가와 '와일드터틀'의 코그모를 킬하는 데 성공하며 격차를 좁혀나갔다.
또한 kt 롤스터는 24분 경 드래곤 근처에서 '나그네'의 아지르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캐리력'을 과시해 킬 스코어를 8-8 동점으로 만들었고, 29분 경에는 '썸데이'의 올라프가 상대의 퇴로를 막으며 또다시 한타에서 이득을 봤다.
TSM은 40분 경 바론을 잡아낸 이후 레드 진영의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역전 실마리를 잡았지만, kt 롤스터와의 중요한 한타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한편, kt 롤스터는 롤드컵 D조에서 4승(1패)째를 기록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8강 진출에 실낱 희망을 이어가던 TSM은 kt 롤스터에게 뼈 아픈 패배를 당하며 롤드컵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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