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와 이상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김우철(최원영 분)과 하노라(최지우)가 진짜로 이혼했다.
이날 하노라와 김우철은 법원에 이혼 신고서를 제출했다. 집으로 돌아온 하노라는 혼자 짐 정리를 하며 할머니와의 추억에 빠졌고, 김우철 교수는 집을 나와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
이혼으로 잔뜩 긴장한 탓인지 하노라는 차현석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잠이 들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본 차현석은 하노라를 정성껏 간호했고, 다음날 잠에서 깬 하노라는 차현석의 얼굴을 만져보다 황급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때마침 잠에서 깬 차현석은 하노라를 따라 나갔다가 택시에 오르는 하노라를 보고는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하노라의 대답은 지금 집에 있다는 것. 차현석은 하노라가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지 의아해 했지만, 곧 그녀가 자신의 얼굴을 만졌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서는 뒤늦게 하노라의 마음을 눈치챘다.
이후 캠퍼스에서 김우철 교수와 마주친 차현석은 그로부터 하노라와의 이혼 사실을 듣게 됐다. 김우철은 차현석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자 하노라가 차현석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곧장 이혼 사실을 말했을 거라고 빈정거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하노라와 이혼한 이유는 그녀와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였다고 선전포고 했다.
실제로 김우철은 하노라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우철은 캠퍼스에서 만난 하노라의 운동화 끈이 풀린 것을 발견하고는 곧장 무릎을 꿇어 그녀의 운동화 끈을 묶어준 뒤 멀어져 가는 그녀를 바라보며 “사랑은 돌아오는 거다”라고 중얼거렸다.
같은 시각, 김이진(박효주) 교수는 김우철교수가 좌천대 임용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큰 배신감을 느낀 김이진 교수는 자신이 김우철 교수의 우천대 교수 임용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이용해 그를 협박하려 했다. 그러나 김우철 교수는 김이진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김이진은 더 큰 배신감에 치를 떨어야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하노라가 차현석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아르바이트자리를 구했고, 차현석이 하노라에게 이러는 이유가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냐고 몰아 붙이는 상황이 그려졌다. 차현석은 자신에게 사랑은 황당하다고 말하는 하노라에게 “나도 너 좋아한다면 그래도 사랑이 황당하냐”라고 되물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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