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전 승리' 자그레브 MF, 도핑테스트 적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나모 자그레브의 미드필더 아리얀 아데미(24)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지난달 17일 열린 자그레브와 아스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차전이 끝나고 가진 도핑테스트에서 자그레브의 미드필더 아데미가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은 경기가 끝나면 무작위로 선수를 택해 도핑 테스트를 진행한다. 당시 아데미는 아스날을 상대로 90분 풀타임을 뛰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UEFA는 도핑에 적발된 아데미의 징계를 논하기 시작했고 자그레브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선수들은 꾸준히 도핑 컨트롤을 진행해왔다. 처음 적발된 사례라 놀랍다"면서 "아데미도 올해만 6번 도핑 테스트를 받아 늘 음성반응이 나왔었다"고 해명했다.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자그레브는 아데미의 B샘플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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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