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2방' 휴스턴, 양키스 잡고 ALDS 진출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이루며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7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5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0로 승리했다. 양키스를 잡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된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로 올라가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다나카 마사히로를 선발 투수로 내보낸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중견수)-크리스 영(좌익수)-카를로스 벨트란(우익수)-알렉스 로드리게스(지명타자)-브라이언 맥캔(포수)-체이스 헤들리(3루수)-그렉 버드(1루수)-로버트 레프스나이더(2루수)-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 순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2루수)-조지 스프링어(우익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콜비 라스무스(좌익수)-에반 개티스(지명타자)-카를로스 고메즈(중견수)-루이스 발부에나(3루수)-크리스 카터(1루수)-제이슨 카스트로(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댈러스 카이클이 나왔다.

이날 휴스턴은 2회 선두타자 라스무스가 다나카가 초구로 던진 93마일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선취점을 낸 휴스턴은 4회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해 추가점을 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고메스는 다나카가 초구로 던진 8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이번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키스는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휴스턴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 카터가 볼넷을 얻어낸 뒤 조나단 빌라르와 대주자 교체됐다. 빌라르는 2루를 훔쳤고, 알튜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휴스턴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댈러스 카이클에 이어 토니 쉽(1이닝)-윌 해리스(1이닝)-루크 그레거슨(1이닝)이 마운드를 지켰다. 결국 휴스턴은 3-0으로 양키스를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카이클은 자신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한편 휴스턴과 캔자스시티는 오는 9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