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페이커는 도울 뿐이였다. SKT는 MSI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EDG를 상대로 ‘마린’ 장경환이 레넥톤으로 활약하며 롤드컵 조별 예선 3승째를 올렸다.
3일 저녁(한국시각) 프랑스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3일차 1경기에서 SKT T1은 EDG에 압승을 거뒀다.
‘어메이징 제이’와 ‘마린’ 장경환, 그리고 ‘폰’ 허원석과 ‘페이커’ 이상혁의 대결로 시선을 모은 롤드컵 C조 SKT 대 EDG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마린’ 장경환은 레넥톤을, ‘페이커’ 이상혁은 라이즈를 꺼내들었다.
이 경기에서 EDG는 롤드컵에서 다른 팀들이 SKT에 범했던 실수를 그대로 반복했다. ‘페이커’ 이상혁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나머지 선수들에게 헛점을 노출한 것. 이 경기의 주인공은 ‘페이커’ 이상혁이 아닌 ‘마린’ 장경환이었다.
경기 초반 ‘페이커’ 이상혁은 드래곤 앞 교전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으며 드래곤을 잡아냈고, ‘마린’ 장경환은 교전때마다 상대 선수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경기 30분 경 벌어진 교전에서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SKT는 이후 교전마다 이득을 챙기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 과정에서 ‘마린’ 장경환의 레넥톤은 계속 성장하며 엄청난 킬을 올렸다. 결국 장경환은 무려 10킬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하며 SKT T1은 이번 롤드컵에서 EDG에게 지난 MSI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복수하는데 성공했고, 이 승리로 SKT T1은 롤드컵 C조 단독 1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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