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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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탕웨이 "한국어로 부른 OST, 리을(ㄹ) 발음 어렵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15.10.03 19:00 / 기사수정 2015.10.03 19:02



[엑스포츠뉴스=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의 신작 단편영화 '그녀의 전설' OST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탕웨이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세 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 '몬스터 헌트'가 초청되면서 부산 땅을 밟았다. 이번이 다섯 번째 부산 방문이다.

이날 탕웨이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서 상영되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 '그녀의 전설' OST '꿈 속의 사랑'을 부른 것을 언급했다. 이 노래의 원곡은 1942년 중국영화 '장미는 곳곳에서 피고'에 삽입됐었다.

이에 그는 "감독님이 단편을 만드시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작품에 넣고 싶은 노래라고 알려주셨다. 그동안 한국노래로 알고 있던 게 알고 보니 원곡이 중국 노래였던 거다. 원곡이 중국어 노래인 것을 아는 순간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기뻐하면서 '중국어 원곡을 중국인인 당신이 불러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한국어로'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이어 "녹음할 때는 발음 때문에 한 번에 갈 수가 없어서 당연히 여러 번 해야 했었다. 특히 '사랑해선 안 될'을 말해야 하는데 리을(ㄹ) 발음이 어려웠다. 영화를 보다 보면 노래가 극의 내용과 함께 융화되는데, 내 발음 때문에 영화의 흐름을 해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탕웨이가 부른 '꿈 속의 사랑'은 국내 유명 재즈 뮤지션인 손성제가 편곡을 맡아 재해석됐으며, 탕웨이의 노래가 담긴'그녀의 전설'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은 3일 부산 소향씨어터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된다.

탕웨이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까지 머물며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 일정 등에 참석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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