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안영명이 잘 던져줬다"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실낱 같은 가을 야구 희망을 잡아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안영명의 5⅓이닝 2실점 호투와 함께 최진행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쳐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68승째(75패)를 기록했다. 또한 한화는 5위 경쟁팀인 SK가 NC에게 덜미를 잡혀,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 승부가 됐다. 1회초 한화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두 점을 올려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LG 역시 4회말 서상우의 솔로 홈런이 나와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반은 양 팀은 불펜 싸움을 펼쳤고, 한화는 7회초 나온 강경학의 스퀴즈 번트로 추가점을 뽑는 등 LG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한화는 경기 후반 권혁(⅔이닝 무실점)-송은범(3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조가 LG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안영명이 잘 던져줬고, 송은범이 마무리를 잘했다"며 "1회 2점을 내 편안하게 경기를 했고, 강경학의 스퀴즈로 추가 점수를 기록했던 것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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