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장혁이 '장사의 신-객주'에 첫 등장했다. 주인공들이 성인 시절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에서는 신선주(이덕화)에게 넘어간 천가객주의 자식들이 서로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날 천소례(서지희)는 천가객주를 사들인 김학준(김학철)에게 "누군데 감히 천가객주의 주인 행사를 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김학준은 천소례의 뺨을 때렸다.
천가객주가 김학준의 손에 넘어간 것을 안 천소례는 환전객주 김학준의 객주가 위치한 강경으로 향했다. 길소개(박건태)는 신선주 객주 밑에서 여릿꾼으로 지내고 있었다.
길소개는 천소례가 개성 땅을 떠나고, 천봉삼(조현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천소례는 객주를 되찾기 위해 기생이 되기로 결심했다.
신선주는 천가객주를 매입하기 위해 공박(경매)에 참여했고, 김학준은 50만 냥을 최소 액수로 정했다. 이어 신선주는 김보현(김규철)에게 손을 잡자고 제의했다.
공박은 공개가 아닌 각자 액수를 적어내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학준은 신선주가 적어낸 액수가 3만 냥이라는 것을 보고, 이번 공박을 유찰하기로 했다.
김학준은 자신과 혈연 관계인 김보현에게 신선주와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물었다. 그는 "두사람이 무슨 구린 작당을 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절대 천가객주를 넘길 수 없다"고 했다.
김보현은 김학준에게 "신선주가 당신과 천오수와의 일을 알고 있다. 이 세상을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김학준의 서출의 자식이라는 점은 변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신선주는 결국 천가객주를 매입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는 거래가 성사된 것과 관련해 "이익을 따지는 인간들은 더 큰 이익 앞에서는 언젠가는 등을 돌린다는 것을 안 것이다"고 말했다.
천가객주가 아닌 신가객주의 일원으로 개성에 다시 발을 들여놓게 된 길소개는 "천가객주와 소례 봉삼이도 마음에서 지웠다"며 죽음 아버지를 향한 말을 전했다.
혼자가 된 천봉삼은 조성준(김명수) 일행의 뒤를 따르려고 했지만, 조성준의 반대로 약방에서 지내게 됐다.
천소례는 신석주에게 천가객주를 넘겨 분노하는 김학준에게 "객주 어른은 신석주라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준은 흥분해 칼을 겨눴지만 접시를 밟고 넘어졌다.
김학준은 이 일로 가까워진 천소례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총명한 답을 늘어놓은 천소례를 소실로 들이기로 했다.
천봉삼은 보부상이 되기 위해 약방에서 나와 동몽청으로 향했다. 관리자는 천봉삼의 나이가 어리다면서 받아들이길 꺼려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보부상 교육을 받은 천봉삼은 일꾼을 구하러온 조성준 일행과 우연히 만났다. 조성준은 교육생들에게 20냥씩을 건네준 뒤 가장 많은 이문을 남긴 사람을 데려가겠다고 했다.
장터로 나간 천봉삼은 한복을 차려입고 닭을 쳐다보면서 봉황이라고 말했다. 장사꾼은 천봉삼에게 닭을 팔아넘겼고, 천봉삼은 고을의 관리에게 이를 받쳤다. 이에 관리는 장사꾼을 잡아들였고, 천봉삼에게 닭의 값을 넘어선 액수를 변제하도록 했다.
조성준은 이런 천봉삼의 모습에 장사꾼의 기본을 강조하며 비난했다. 이에 천봉삼은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더니 송파마방의 주인으로 멋지게 살고 있다. 책문서 우피 밀매를 했던 것은 다 잊은 모양이다. 나 천봉삼이다"고 외쳤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장사의 신-객주 2015'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