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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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맷 데이먼, 절망 속에서 보여주는 긍정의 위대한 힘

기사입력 2015.09.30 10:25 / 기사수정 2015.09.30 10:2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F 블록버스터 영화 '마션'(감독 리들리스콧)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긍정의 아이콘 마크 와트니가 손꼽히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마션'에서 맷 데이먼이 맡은 마크 와트니 캐릭터는 어떠한 상황이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더불어 그의 태도는 매우 유쾌하기까지 하다. 모래 폭풍에 휩쓸려 홀로 화성에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마크 와트니의 절망은 잠시 뿐이었다.

마크 와트니는 과학자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생존을 위한 식량을 계산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책을 강구한다. 그 결과 화성 최초의 농사꾼이 되어 감자를 재배하는데 성공한다.

마크 와트니의 긍정 마인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생존 확률이 매우 희박한 상황 속에서도 혹시 누군가 발견한다면 우주 생활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거주 막사 등 모든 공간에 설치된 50여 개의 카메라에 매일 위트 넘치는 화성 생활기를 남긴다.

실제로 다른 배우 없이 홀로 촬영을 진행해야 했던 맷 데이먼은 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맷 데이먼은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보여준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맷 데이먼의 유머 감각이 마크 와트니의 캐릭터를 잘 살려줘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맷 데이먼과의 작업에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이에 실제 우주 비행사들도 이렇게 유쾌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마션'의 자문위원이자 유럽우주항공국(ESA)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루돌프 슈미트 박사는 '마션' 속 마크 와트니 캐릭터를 보고 "실제 우주비행사와 매우 흡사하게 그려졌다"며 놀라워했다.

제어 불가능한 우주 환경 속에서 늘 사고를 대비해야 하는 우주 비행사의 경우, 그 엄청난 압박감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태도로 이겨내기 때문이다.

사실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또한 마크 와트니와 마찬가지로 매일 새로운 문제와 마주하며 살아간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여 풀어나갈 때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하고, 그 태도가 어떤지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낳는다. 그렇기에 '마션' 속 마크 와트니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태도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대체 불가능한 연기의 맷 데이먼이 전하는 긍정의 힘을 만나볼 수 있는 '마션'은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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