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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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멋대로해라' 슬리피 "군복 입어야 사람들이 사진요청"

기사입력 2015.09.28 14:3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슬리피가 ‘진짜 효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슬리피는 29일 방송되는 KBS 2TV ‘네멋대로 해라’에서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에 선보일 패션 콘셉트로 ‘밀리터리 룩’을 선택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네멋대로 해라’는 옷을 주제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옷 입기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다양한 고군분투를 다뤄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약 3개월 만에 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재정비를 완료하고 추석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슬리피는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그만의 패션 센스와 함께 패션에 담은 스토리 텔링으로 남 다른 여운까지 전할 예정이다.
 
출연자들은 집안 어른들이 모두 모이는 추석에 군복 패션을 완성한 슬리피의 등장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검정 팬츠와 검정 재킷의 어두운 색감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 슬리피는 군복 무늬 셔츠를 매치했다. 그가 무대 위로 걸어오자 “삼수생 같다”, “힙합 가수 느낌이 확 사라졌다”, “액세서리를 다 빼니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슬리피가 들려준 패션에 담긴 이야기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슬리피는 “최대한 착실한 대학생 같은 느낌으로 착해 보이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이런 옷은 명절 용으로 산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 문신이 많은데 할머니가 그걸 보고 우신 적이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한번도 연예인이라고 알아본 적이 없다”며 “내가 지금 군대 프로그램을 하니까 군복 비슷한 걸 입으면 어른들이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다. 그럼 아버지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신다”라는 말로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슬리피가 들려줄 패션 이야기의 모든 것은 29일 방송되는 ‘네멋대로 해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들의 나홀로 옷입기 도전이 펼쳐질 KBS 2TV ‘네멋대로 해라’는 29일 오후 6시 방송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K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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