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박)병호가 SK전에서 최다 타점·개인 최다 홈런 모두 깨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7일 목동 kt전에서 박병호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올리며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했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52개) 타이를 이뤘다. 또한 이날 1타점을 추가해 143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2003년 이승엽이 기록했던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144점)도 눈앞에 두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에 덧붙여 "(박)병호의 최근 페이스가 정상 궤도로 올라와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이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체력적으로 한계점에 와있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넥센은 선발 투수 양훈의 5⅔이닝 1실점 완벽투에 힙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양)훈이의 경우 내년 시즌이 더 기대가 되는 투수다"라며 "투구수가 늘어나는 경기 중반에서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더라. (양)훈이가 힘으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를 찾아서 투구를 하고 있는 좋은 징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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