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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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심폐소생송' 클릭비 완전체, 추억과 감동이 방울방울

기사입력 2015.09.27 01:30 / 기사수정 2015.09.27 01: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과거 '니지' 출신이라면 더욱 뭉클했을 방송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는 클릭비의 숨겨진 명곡 '말처럼 되지가'가 소개됐다. '말처럼 되지가'는 클릭비가 2011년 발표한 곡으로 팬들을 위한 곡이지만 팬들조차도 모르는 불운의 명곡이었다. 

'말처럼 되지가'를 들고 나온 심폐소생사는 김태우였다. 클릭비와 동시간대 활동했던 그는 마치 자신의 곡처럼 유려하게 곡을 부른 뒤 모두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이 부른 곡을 심폐소생송으로 택해줄 것을 부탁했다. 

심폐소생송으로 택한 뒤 무대에는 7명의 클릭비가 함께 섰다. 오종혁을 필두로 김상혁, 하현곤, 노민혁, 김태형(강후), 우연석, 유호석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함께했다. 노민혁이 작사 작곡한 '말처럼 되지가'를 한데 모여 부른 클릭비의 모습은 팬들에겐 더욱 감동이었다. 클릭비 팬들에게는 몇 명의 멤버들이 패널로 나설 것이라고만 알려졌던 것. 예상치 못한 7인 완전체의 출격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노민혁은 "7인조 완전체로 나올 예정"이라며 북받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제 리허설부터 들어오는 문, 저희 13년 전 추억을 밟고 들어오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실제 '심폐소생송' 세트장은 '인기가요' 무대이기도 해 더욱 남다른 감회를 줬다. 

김태우는 "일곱 명 걸어나오는데 god가 컴백하지 않았냐. 그때 생각이 나서 굉장히 좋았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응원하겠다"고 클릭비의 컴백을 응원하기도 했다. 

곧 완전체 컴백을 앞둔 클릭비의 깜짝 무대는 팬들에게는 감동을, 대중에게는 추억을 안겨주었다. 특히 그들이 선택한 '심폐소생송'이 단순히 앨범에서 묻힌 곡이 아닌 팬들을 향한 곡이었다는 점은 더욱 뭉클한 지점이었다. 

한편 '심폐소생송'은 가수들의 앨범 속 타이틀곡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의 특집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 오후 4시 50분 2부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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