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연패 탈출을 이끈 박승리가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승리가 활약한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자랜드의 5연승을 막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승리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6득점을 기록하면서 적재적소에 득점포를 가동해줬고 수비에서도 전자랜드의 외곽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을 잡고 빠르게 뛰어 나가는 플레이로 SK의 속공을 살려 승기를 가져오는 데 앞장을 섰다.
경기 후 박승리는 "지난 2년동안 수비는 내 역할이라고 생각해왔고 오늘은 잘 되면서 찬스가 많이 나고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나는 젊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배우는 단계다. 하면 할수록 더 기량은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주 보여줬던 속공에 대해서는 "항상 감독님이 득점 찬스에서 속공을 하라고 하시고 공을 가지면 바로 뛸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와서 오늘은 할 수 있었다"면서 "한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수비도 잘하고 미스매치를 하면 포스트업도 가능하고 모두 다 잘할 수 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 할 수 있다"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박승리 ⓒ KBL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