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빅뱅이 대만을 뜨겁게 달궜다.
25일(현지 시간)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빅뱅이 지난 24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한 팬이 공연 도중 실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지 주관사 측은 "실신한 팬을 병원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본인이 빅뱅을 봐야 한다고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라며 "빅뱅에 대한 대만 팬들의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빅뱅의 인기를 전했다.
3년만에 대만을 찾은 빅뱅은 이날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신곡을 불렀을 뿐만 아니라 지디&태양 ‘GOOD BOY’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빅뱅은 팬들에게 "준비 됐어요?"라고 중국어로 물어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막내 승리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보여주며 팬들과 대화했다.
지드래곤은 중국어로 "이번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동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꼭 다시 만납시다"라고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태양은 자신이 썼던 수건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한편 빅뱅은 27일까지 나흘간 총 4회에 걸쳐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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