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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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불타는 청춘' 강수지·김완선, 영원히 반짝이는 하이틴 ★

기사입력 2015.09.23 02:26 / 기사수정 2015.09.23 02: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강수지와 김완선이 강원도 인제의 450년 된 폐가의 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김국진의 고향 강원도 인제 방문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운 멤버로 김보연이 등장해 귀여운 언니의 매력을 뽐냈고, 저녁 늦게 정수라도 합류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타는 청춘'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강수지와 김완선이 단연 돋보였다. 이들은 숙소로 이동하면서도 김국진의 양 옆에 앉아 이른바 '左수지-右완선'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국진에게 너스레를 떨면서도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450년 된 폐가에 도착해서도 이들은 뚝딱뚝딱 야무지게 폐가를 변신시켰다. 다른 멤버들이 감자를 캐러 간 사이에 강수지와 김완선은 리조트 같은 분위기로 연출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 캐노피를 달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벽돌과 판자를 이용해 만든 식탁은 제작진에게 조각천을 얻어 덮으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인근에 핀 들꽃과 잎사귀를 활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수지와 김완선이 선보인 '불타는 청춘'표 러브하우스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수지와 김완선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국진의 감자전과 오지형의 닭갈비 대결 이후 펼쳐진 게임에서도 열심이었다. 강수지는 요리를 해야하는 김국진을 위해 감자를 깎기 쉽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김완선은 너털웃음으로 모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후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해야하는 게임에서 제대로 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게임을 마친 뒤 열린 늦은 밤 노래자랑에서는 강수지와 김완선의 데뷔 20년 만의 첫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당시 원조 섹시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김완선과 청순한 요정같은 콘셉트로 인기를 끈 강수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 두 사람은 데뷔 후 처음이라며 함께 일어나 호흡을 맞췄다. 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을 부른 강수지와 김완선의 '케미'는 압도적이었다. 

상상도 못한 조합이었지만 25년이 지나 중년이 된 두 사람은 여전히 반짝이는 1980년대의 하이틴 스타였다. 시대를 풍미한 섹시와 청순 아이콘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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