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뉴스룸'이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음원 조작 브로커들의 실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가요계에 성행 중이라는 음원 순위 조작을 위해 음원 브로커들의 실태를 고발했다.
이날 '뉴스룸'에는 김성광 하은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출연해 음원 브로커의 제안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음반쪽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받는 유혹인 것 같다"며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나 활동 준비 중인 가수 쪽으로 전화가 온다. 이번 홍보 마케팅으로 비용을 얼마나 쓸 수 있냐고 물으며 이러이러한 효과가 있으니 실시간 검색어 등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제안해온다. 무시하고 만다.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수락을 해본 적은 없다"며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이름이 있다는 가수는 몇 천 단위고, 인지도가 낮은 경우 반복 노출이 되어야 하니 억 단위를 제안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음원 브로커 등을 이용해 사재기를 통해 1위를 원하는 이유로 인해 "몸값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원 순위 1위를 찍으면 몸값이 달라진다. 몸값과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기존에 받던 것보다 몇 배 이상의 개런티를 받을 수 있는 명분이 된다"고 설명했다.
음원 사재기는 2년 전인 2013년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집단 고발장을 제출하며 검찰 수사까지 진행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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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