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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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호투+필 멀티포' KIA, SK 제압하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9.21 21:28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63승70패로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SK는 63승69패2무로 3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날 KIA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4승을 수확했다. 이어 최영필과 한승혁이 뒷문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필이 멀티 홈런으로 2타점, 김주찬이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김민우가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4회초, KIA가 김광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만든 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선두 김민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백용환의 중전안타로 진루해 김주찬의 적시타에 홈인했고, 김주찬은 필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6회 KIA의 추가점이 나왔다. 6회초 KIA는 선두 이범호가 좌전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이호신의 희생번트에 3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곧바로 김민우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가뿐하게 득점해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SK 타선이 양현종에게 고전하는 사이 KIA는 또 한 점을 달아났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주찬이 SK의 두번째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5-0이 됐다.

KIA는 8회초 선두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 이호신의 좌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오주현의 땅볼에 상대 유격수 실책을 틈타 홈까지 밟으면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6-0. 이어 9회초 필이 또 하나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한 점을 추가해 7-0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SK는 9회말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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