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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캄보디아行, 아들 매덕스 위해서였다

기사입력 2015.09.18 15:42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의 인권운동가인 로웅 웅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캄보디아를 찾았다.
 
졸리는 17일(이하 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훈센 총리를 예방하고 영화 제작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 훈 총리는 졸리가 제작하는 영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졸리는 작가이자 인권운동가인 로웅 웅의 자전적 소설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First They Killed My Father: A Daughter of Cambodia Remembers)"를 영화화 한다. 오는 11월 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선 2011년 안젤리나 졸리는 보스니아 내전을 소재로 한 영화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를 연출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신작 또한 캄보디아 내전에 얽힌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졸리의 이번 영화 제작에는 입양한 큰 아들 매덕스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서부에서 태어난 매덕스는 지난 2002년 생후 7개월에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부부에게 입양됐다.
 
실제로 졸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캄보디아에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그 나라의 역사를 정중히 대하고 싶고 그 나라의 이야기를 필름에 옮겨 단지 전쟁의 힘겨움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존엄과 스스로 일어서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졸리는 매덕스를 언급했다. 졸리는 "매덕스와 나는 이 영화를 함께 준비할 것이고 그 아이의 나라에 대한 역사를 함께 배워갈 것이다. 매덕스는 다음주에 14살이 된다. 지금은 그 아이에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해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매덕스는 내 아들이기도 하지만 캄보디아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것이 매덕스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우리 가족 모두가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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