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신서유기'에서 웃고 감탄하고 많은 것을 느꼈다.
18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tvN '신서유기'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의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신서유기' 멤버들은 서안 성벽 투어에 앞서 아침을 먹었다. 연이은 중화요리의 향연에 강호동은 식탐을 가동, 연이어 "맛있다"고 말하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카메라를 의식하며 고전의 냄새를 솔솔 풍기던 강호동. 그는 "카메라를 신경쓰지 않고 놀러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의연해 했지만, 옛날 방송 스타일을 고수해 동생들의 구박을 들었다.
본격적으로 서안 성벽 투어에 나선 '신서유기' 멤버들은 동문에 다다르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수근과 자전거를 이용한 강호동은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진격했다.
강호동은 편한 전기차로 이동하는 나영석 PD가 "왜 그렇게 힘들게 자전거를 타고 계세요?"라고 도발하자, 분노의 눈빛을 보내며 나PD를 웃게 했다.
동문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던 강호동은 '옛날식' 개그를 한다고 여전히 구박을 받았다. 그는 '쮸빠찌에'로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한 중국 여성은 무반응으로 일관했고, 강호동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PD와 함께한 병마용갱 탐방은 '천하장사'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강호동은 눈 앞에 펼쳐진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인간계의 자랑이다. 가족들과 함께 와야겠다. 시후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아들바보로서의 모습이 드러났다.
부실한 퀴즈 실력으로 위기에 직면하는 것도 예전 그대로였다. 치킨 브랜드를 말해야 했지만, 메뉴인 "양념치킨"이라는 오답을 내놨고, 이승기에게 멱살을 잡히며 웃음의 중심에 섰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인터넷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PC와 모바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TV캐스트 '신서유기'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