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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5승+박기혁 2타점' kt, KIA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9.17 22:0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선발 투수는 제 역할을 다했다. 방망이는 점수를 냈고, 불펜 투수들은 승리를 지켰다. 투타가 조화로우니 2점차 승부도 거뜬했다. 

kt wiz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엄상백은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기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4회초 김상현과 박경수가 상대 선발 임준혁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장성우는 희생플라이로 선행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1-0.

곧바로 KIA의 반격이 이뤄졌다. 4회말 1사 상황,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은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1-1로 승부가 다시 균형을 찾았다.

추가점 싸움에서 웃는 쪽은 kt였다. 6회초 박경수가 우익수 앞 안타와 2루 도루로 순식간에 득점권까지 들어갔고, 이어 바뀐 투수 에반 믹을 상대로 김사연이 같은 코스로 안타를 때려낸 뒤 선행주자를 수비하는 틈에 2루까지 들어갔다. 2사 2,3루의 찬스, 박기혁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3-1까지 벌어졌다.

6회말부터 등판한 kt의 불펜진 홍성용-최원재-김재윤이 3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마운드는 마무리 조무근이 이어받았다. 9회말 등판한 조무근은 결국 실점없이 kt의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KIA는 이날 패배하면서 시즌 6위 자리에 머물렀다. 선발 임준혁은 5⅔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타선이 6안타 1득점으로 침묵하면서 결국 시즌 5패째를 안았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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