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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 칠레월드컵 자신감 "우리 선수들 능력 있다"

기사입력 2015.09.17 17: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최진철(44) 감독이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7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한 달 남은 칠레월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오는 29일까지 소집훈련을 갖는 대표팀은 이를 통해 최종엔트리 21인을 가린다. 

대표팀은 이달 초 열린 수원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남은 시간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하는 쪽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수원컵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했을 것"이라며 "조직력을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확인했다. 월드컵 준비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철호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등과 치렀던 수원컵에서 무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월드컵에서 한 조에 묶인 브라질에 완패를 하면서 아직 격차가 확연함을 느끼기도 했다. 

최 감독은 "수원컵에서 수비 조직력이 크게 흔들리는 것을 확인했다. 개인이나 그룹수비 모두 발전이 필요하다.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최대한 줄여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공격은 수비에 비해 순조롭다. 소속팀에서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FC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우와 장결희의 컨디션에 월드컵 성적이 달려있는 만큼 최 감독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문다. 최 감독은 "둘은 개인기량이 뛰어나 조금 개인플레이가 많다. 동료를 활용한 조합 플레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니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채워야 할 부분이 많은 최진철호지만 최 감독은 한 달 동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부담감을 떨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큰 대회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수원컵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정신적인 부분을 잡아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감이 더해진 최진철호의 목표는 4강이다. 최 감독은 "우선 조별예선 통과가 목표다. 자신감이 붙으면 8강, 4강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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