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관명 기자] 9월 가요계에 심상치 않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여름 걸그룹 대전으로 뜨거웠던 가요계는 이제 신인 보이 그룹들의 활약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힙합 열풍을 이끌며 YG의 차세대 주자 ‘아이콘’과, 중독성 강한 입체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업텐션’이 보이 그룹의 역습을 주도하는 주인공들이다.
이달에 데뷔한 이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주목 받고 있다. 힙합 아이돌 그룹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아이콘과 K팝의 일등공신 퍼포먼스를 내세운 업텐션이 가요계를 풍성하게 하고 있는 것.
먼저 ‘신인’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의문이 들게 하는 YG의 7인조 그룹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은 지난 2년 동안 엠넷 ‘윈’, ‘믹스앤매치’. ‘쇼미더머니3’ 등을 거치며 실력을 키우고 성장해 왔다. 여기에 국내 가요계에 불고 있는 힙합 붐을 더해 아이콘은 지난 15일 0시 공개한 데뷔 싱글 '취향저격'으로 음악팬들의 귀를 그야말로 ‘취향저격’했다.
'취향저격'은 공개 다음날인 16일에도 멜론 말 그대로 음원 사이트를 장악했다. 여심 저격용 러브송으로 감미롭게 흐르는 멜로디와 아이콘멤버들의 유니크한 힙합감성이 돋보인다.
업텐션은 9월 보이그룹 대전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인 10인조 보이그룹(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 지난 11일 발표한 업텐션의 데뷔앨범 '일급비밀'의 타이틀곡 ‘위험해’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K팝을 세계에 알린 일등공신 ‘퍼포먼스’에 포커스를 맞춰 차세대 한류돌로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위험해' 뮤직비디오는 이들의 칼군무와 역동적인 '입체 퍼포먼스'가 돋보이며 공개 5일만에 30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텐션은 오는 10월22일 중국 북경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험해'는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을 각각 준비해 만전을 기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YG 특유의 힙합 감성으로 음원차트를 ‘취향저격’한 대형 신인 아이콘과, 시선을 사로잡는 격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보여주고 있는 업텐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두 대형 신인이 보여줄 열정과 음악이 기대를 모은다.
el34@xportsnews.com /사진 = 위부터 아이콘, 업텐션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