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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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 너머를 보는 최강희 "4강서 광저우와"

기사입력 2015.09.15 17: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광저우 만나러 가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준결승 진출을 다짐했다. 

전북은 오는 16일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70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차전 홈경기를 0-0으로 마친 전북은 2차전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최 감독은 "서로 전력 분석이 끝났다. 상대보다 우리의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쏟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가져가야 한다"면서 "현재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감바를 이기겠다는 자신감과 정신력이 최고이기에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상대인 감바는 에이스인 우사미 다카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1차전에서 최철순의 포지션을 이동시켜 맨마킹할 만큼 고민을 안겼던 선수라 전북으로선 웃는 대목이다. 

최 감독도 "우사미가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감바의 불행이다.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다만 경계해야 할 선수가 많다. 조직력이 좋아 분명 힘든 경기를 할 것이다. 그래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이 준결승 진출의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상대로 만날 것이 유력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때문이다. 전북과 광저우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다. 

여러 자리서 광저우와 다시 만날 때가 됐다고 말하던 최 감독은 "여러 이유가 필요없다. 개인적으로 반드시 이기고 올라가서 광저우와 4강을 치르고 싶다"고 정조준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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