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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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또다시 LG의 발목을 잡는 악재

기사입력 2015.09.15 16:08 / 기사수정 2015.09.18 00:3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정성훈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팀 자체 징계로 1천 만원의 벌금을 물게됐다.

LG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중순 정성훈이 청담동 식당에서 잠실 자택 아파트로 대리 운전으로 귀가했다"며 "자택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정성훈이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대리 운전자가 퇴근을 못할 것을 염려해 그를 보내고 직접 주차를 시도했지만, 이때 주민의 신고로 경찰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LG는 "아파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면허 정치 또는 취소 등 행정 처분을 받지 않았고, 본인이 경미한 건으로 생각해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LG는 지난 6월 22일에도 투수 정찬헌이 새벽 음주운전 후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 잔여 경기 출장 금지와 사회봉사 240시간을 제재 받은 바 있었다. 그러나 불과 세 달 후 또다시 음주 운전 파문이 LG에 발생하게 됐다. 올 시즌 LG는 56승 2무 73패(승률 4할3푼4리)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처져있다.

사실상 '가을 야구'와는 멀어졌지만, 내년을 위해 '리빌딩'을 비롯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나 정성훈발 음주운전 파문은 LG의 분위기를 급격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사건이다. LG 구단은 기강을 잡기 위해 1천 만원의 징계를 내렸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음주운전 이후 정성훈은 28경기에 출장을 했고, 이 기간 타율 2할5리 홈런 1개 타점 8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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