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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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백성현 유언, 왕세자 지위 원손 아닌 이민호에게

기사입력 2015.09.14 22:50

▲ 화정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백성현의 유언은 왕세자 지위를 원손이 아닌 이민호에게 물려주는 것이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45회에서는 소현세자(백성현)의 유언이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세자는 김자점(조민기)과 조소용(김민서)의 계략으로 인해 의관 이형익에게 독살당하며 숨을 거뒀다. 강빈(김희정)은 소현세자의 아우인 봉림대군(이민호)을 불러 "세자 저하의 뒤를 이어 국본에 오르라"고 말했다.

안 그래도 봉림대군은 소현세자로부터 그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소현세자는 생전 봉림대군에게 "원손의 나이 겨우 열 살이다. 내가 가고 그 어린 원손이 국본에 오르면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느냐"라며 봉림대군에게 세자 자리를 이어달라고 했었다.

소현세자는 정명에게도 원손이 아닌 봉림대군을 국본에 올려야 한다는 말을 남겼었다. 정명은 봉림대군이 자신 없어 하는 것을 보고 "봉림에게는 분명 왕재가 있다. 저하가 남긴 마지막 말씀은 '어쩌면 제 아우에게 진정한 왕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었다. 대군은 이 나라의 불의 거둘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봉림대군은 자신을 생각하는 형님의 깊은 마음에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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