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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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퍼맨' 안경 쓴 대한이, 송일국의 먹먹한 부성애

기사입력 2015.09.14 06:57 / 기사수정 2015.09.14 00:44

정희서 기자


▲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한이가 안경 착용을 시작했다. 아빠 송일국은 속상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13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대한이의 눈 깜빡거림 증상 때문에 안과를 찾은 삼둥이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대한이는 각종 검사를 해 본 결과 속눈썹이 눈을 찔러 눈을 깜박이는 것이었고 근시에 약시까지 있어 앞으로 평생 안경을 써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한이를 검진한 안과 의사는 "안경을 써도 시력이 0.5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교정시력 얘기를 듣고 가슴이 철렁한 듯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모든 게 자기 탓인 것 같은 송일국은 아내 정승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빠의 착잡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삼둥이는 그저 옆에서 해맑게 놀아 뭉클함을 더했다.

곧바로 안경점을 찾아 대한이에게 어울리는 검은색 뿔테를 맞췄으나 대한이는 불편한 듯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송일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4살밖에 안 된 아이가 안경을 쓰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대한이는 민국이나 만세보다 신경 쓸 일이 많지가 않았다. 가뜩이나 미안한데 또 이렇게 안 좋은 것까지 물려주게 돼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동생들에게 치이면서도 늘 듬직한 모습을 보여왔던 대한이에게 일어난 일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모는 아이들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 전부 다 자기 탓인 것만 같다. 송일국 역시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으로 안경을 낀 대한이의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삼둥이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 아빠의 '걱정'과 '사랑'을 받는 대한이는 지금처럼 예쁘고 씩씩하게 자라나갈 것이라는 걸.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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