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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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제패' 리디아 고, '최연소 기록' 철옹성 구축

기사입력 2015.09.14 00: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뭐든 가장 먼저 해야 직성이 풀리나 보다. 이번 우승으로 '최연소' 기록의 방점을 찍었다.

리디아 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2위 렉시 톰슨(미국)을 6타 차로 완벽히 따돌리며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이 대회를 앞두고 단연 가장 큰 관심사는 리디아 고의 최연소 메이저 우승 경신 여부였다. 그는 대회가 끝난 이날 만 18세 4개월 20일이었다.

그리고 우승으로 모건 프레셀(미국)이 크래프트 나비스코(現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세운 18세 10개월 9일의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을 약 5개월 앞당겼다.

리디아 고의 '최연소'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앞서 2012년 만 14세 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프로골프(ALPG)에서 우승했고 남녀를 통틀어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기록보다 약 4년 빠른 시기다.

또한 지난 2012년 8월 끝난 LPGA 캐네디언여자오픈서 만 15세 4개월 2일만에 우승하며 LPGA 최연소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1967년 이후 처음으로 LPGA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무대 우승을 거머쥔 것이었고, 한 해 2승을 거둔 유일한 아마추어로 역사에 남았다.

지난 2월에는 최연소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끝으로 이번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사실상 모든 '최연소' 관련 기록을 독식하게 됐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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