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축구 미생들이 시청자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최근 반환점을 돈 '청춘FC 헝그리일레븐'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에 시청자들이 응원의 박수와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저 마다의 사연을 갖고 운명처럼 만난 축구미생들은 사는 곳, 나이, 성격도 달랐고 축구 스타일도 제각각인 남자들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제대로 인기몰이 중이다. 그래서 눈에 띄는 축구 미생들을 찾아봤다.
▲훈훈한 외모에 축구 실력도 엄지 척 '좋은 놈'
청춘FC에 훈훈한 외모로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며 후배들에게 '갓(GOD)' 칭호를 받았던 ‘호덕신’ 염호덕 선수, 넘버원 강철 체력과 보조개 미소의 최희영 선수, 최근 배우 이진욱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골키퍼 이도한 선수, 조각 같은 얼굴에 강한 리더십까지 소유한 캡틴 김동우 선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그라운드에서 더욱 빛나는 외모의 소유자인 이들은 청춘FC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실력까지 갖춘 에이스들이다.
▲한 번 빠지면 비상구는 없는 개성파 '이상한 놈'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김용섭 선수는 법대생 출신. 안정환, 이을용 감독으로부터 타고난 축구 센스에 대해 극찬을 받았지만 중학교 때 축구를 포기했기 때문인지 동료들에 비해 떨어지는 저질 체력이 늘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김용섭은 어떠한 훈련이든 끝까지 완주해내며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는 닉네임을 얻게 됐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향숙이를 닮은 이제석 선수. 장소 불문하고 동료들과 VJ들의 코를 자극하는 방귀 세례는 이제석 선수의 전매특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청춘FC의 재간둥이이기도. 또한 '영어를 잘하는 남자' 션은 해외 전지 훈련 첫 주차에 부상을 입어 한국으로 귀국했다. 강인한 외모에도 불구 여리고 착한 마음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션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여성팬들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다.
▲마성의 '나쁜 남자’, 김바른과 허민영
나쁜 짓 한 번 안해봤을 것 같은 순수한 외모에 이름까지 착한 김바른 선수는 어부인 아버지를 돕고 지냈던 어촌 총각. 하지만 전신 탈의 시 김바른 선수의 상체에 드러난 용 문양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어깨에 용을 키우고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의 실력까지 쑥쑥 키우고 있는 청춘FC의 바른 사나이다. 마지막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상남자 허민영. 러시아 무대에서 다져진 거친 스타일의 플레이가 그의 가장큰 무기다. 승부욕 강하고 그라운드에서 거친 태클도 마다하지 않는 허민영은 청춘FC 중원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청춘FC 헝그리일레븐 공식 페이스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