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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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적응 마친 강정호, '시즌 첫 PIT의 만루포' 주인공되다

기사입력 2015.09.10 11: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가 올시즌 피츠버그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신시내티의 케비어스 샘슨을 상대했다. 샘슨은 강정호를 상대로 150km/h를 넘나드는 직구 승부를 고집했다. 초구를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진 샘슨은 홈런을 5구째까지 직구 승부를 고집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스피드'에 적응한 강정호의 배트는 거침없었다.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로 들어온 93마일 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고 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전날 관중석 2층을 맞히는 비거리 140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낸 것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으로 강정호의 시즌 15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이다.

이와 동시에 피츠버그로서도 시즌 첫 만루홈런이다. 올시즌 피츠버그는 13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의 만루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강정호가 138경기 째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서 피츠버그 는 올시즌 만루 홈런 한 개를 기록할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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