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9이닝 1실점. 퍼펙트-노히트노런-완봉 순으로 기록은 차곡차곡 깨져갔지만, 소사는 제 손으로 결국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15차전에 8-1로 승리했다. 이날 헨리 소사는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소사가 펼친 시즌 최고투 덕분이었다. 이날 기록은 9이닝 4피안타 10탈사진 1실점. 한화의 타자들을 꽁꽁 묶어내며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132구로 완투승을 수확하며 시즌 9승째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소사는 "투수코치와 상의해 팔높이를 조금 높이면서 빠른볼 제구와 공이 좋아진 것 같다. 한화는 빠른 주자가 많아 볼넷 안 주는데 주력했다"며 이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대기록에 미련이 남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소사는 "노히트노런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지만 개의치 않는다.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며 팀의 승리에 더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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