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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조화' 롯데, SK 꺾고 파죽의 6연승

기사입력 2015.09.08 21:43 / 기사수정 2015.09.08 21:54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6연승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60승(64패1무)째를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K는 55승65패2무가 됐다.

이날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쾌투, 시즌 13승을 올렸다. 개인 4연승. 이어 김원중(1이닝 2실점)과 송승준(2이닝 무실점)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선에서는 정훈-아두치-최준석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8안타 6타점을 활약하며 팀의 6연승을 견인했다.

반면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4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자들은 10안타를 때려내고도 4득점에 그치면서 롯데의 6연승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1회부터 롯데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1회초 정훈과 아두치가 연속해서 중전안타 치고 나간 뒤 투수 켈리의 폭투로 진루해 2사 2,3루. 이어 최준석까지 중전안타를 터뜨리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와 2-0을 만들었다. 이어 박종윤이 낫아웃 폭투,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또 한번 켈리의 폭투가 나오면서 최준석이 홈을 밟아 3-0이 됐다.

SK는 2회말 박정권의 솔로 홈런으로 1-3으로 쫓았으나 3회초 아두치의 솔로 홈런이 터져 4-1로 곧바로 달아났다. 그리고 4회에도 두 점을 추가했다. 선두 오승택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 손아섭의 중전안타에 들어왔다. 손아섭은 김문호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한 뒤 정훈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6-1.



롯데 타자들은 계속해서 SK 마운드를 두드렸다. 6회초 김문호가 볼넷으로 출루, 후속 타자 정훈이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8-1로 도망갔다. 6회말 정의윤의 솔로 홈런으로 SK가 한 점을 추가했으나 7회초에 최준석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대주자 김재유가 도루로 2루까지 진루, 황재균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9-2로 점수를 벌렸다.

SK 역시 추격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7회말 박계현 중전안타, 박진만 볼넷으로 무사 1,3루 찬스. 2사 후 대타 박재상이 우전 적시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4-9를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또다시 달아났다. 박종윤 내야안타, 강민호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황재균의 타구로 박종윤이 홈인했다. 최초 판정은 1루에서 아웃이었으나 합의판정 결과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박종윤의 득점도 인정됐다. 점수는 10-4. 이후 SK가 추가 득점 없이 물러났고, 결국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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