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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에이스' 켈리, 개인과 팀의 승리가 절실하다

기사입력 2015.09.08 10:32 / 기사수정 2015.09.08 10:3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27)가 5경기 연속 무승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을까.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롯데는 린드블럼을, SK는 켈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켈리는 지난달 5일 문학 한화전을 마지막으로 다섯 경기, 한 달 여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켈리는 한화전에서 8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쾌투를 보였지만 다음 경기였던 11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그리고 내리 3연패를 당했고, 가장 최근 두 경기에서는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롯데전 부진 이후 17일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3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던 켈리는 이후 세 경기에서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의 지원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켈리는 지난달 27일 LG전에서 6이닝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9월 2일 두산전에서는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를 보였으나 이틀 모두 켈리가 내려갈 때까지 타선에서 뽑아낸 득점은 단 1점이었다. 잘 던지고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도 못했다.

켈리는 등판시 득점 지원은 팀 내 선발진 중 가장 박했다. 켈리는 올시즌 24경기에 나와 1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아직 승리는 7승에 그쳐있고, 9번 패전 투수가 됐다. 10패의 멍에가 눈앞이다.

맞대결 상대는 '선배 보살'이나 다름 없는 조쉬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은 6월 26일 넥센전 승리 이후 56일 동안 승리가 없었고, 8경기 만에야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그 이후 팀의 상승세와 함께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린드블럼의 위력은 여전하고, 롯데는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SK 역시 6일 넥센전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7안타 7득점의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했다. 켈리가 여느 때처럼 제 몫을 해준다면 켈리의 승리를 비롯해 팀의 연승을 만들 수 있는 것은 결국 동료들의 방망이다.

SK는 이번주 롯데-한화-NC를 차례로 만난다. 5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는 분수령이 되는 길목, 첫 단추를 켈리가 꿴다.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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