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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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타율 2할5푼? 나는 '3할 타자'라 믿는다"

기사입력 2015.09.07 10:2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2할5푼까지 올라간 타율에도 추신수(33,텍사스)는 기뻐하지 않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언론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각) 최근 추신수의 상승세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5일 추신수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할5푼2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2014년 7월 4일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타율이었다.

이 언론은 추신수의 입을 빌어 "지독한 타율 정체기를 벗어난 데에 대해 한국의 언론에서 질문들이 밀려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만큼 부진이 깊었던 탓. "분명 발전이고, 이에 대해 추신수 역시 기뻐하고 있다"고 운을 뗀 이 언론은 "하지만 그는 선수생활 기간 동안 더 잘 해왔고, 남은 시즌을 포함해 그 이후에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는 추신수의 입장을 밝혔다.

"나는 나 자신을 3할타자라고 믿는다"라는 추신수의 말도 함께 전했다.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 중 둘째날 경기를 앞두고 있던 추신수는 "난 2할5푼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계속 노력하고 있고,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신이 난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추신수는 팀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타자 중 하나다. 4월 9푼6리의 최악의 타율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5개월 간 타율 2할7푼2리, 15홈런에 56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기록한 16홈런과 61타점 중 대부분이 이 시기에 나왔다.

특히 후반기 들어 최상의 페이스다. 40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에 5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이 언론을 통해 "올 시즌을 20홈런 70타점 타율 2할6푼-2할7푼 사이의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시즌 최종 목표를 밝혔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 역시 "올 시즌은 추신수에게 꽤 중요한 시즌이다"라는 말로 추신수의 더 큰 도전에 힘을 실었다. 이어 "그가 부진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 그가 얼마나 강한 선수인지와 함께 자신에 대해 얼마나 믿음을 가진 선수인지를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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