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05 21:01
5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는 시장에서 장을 보는 정애(차화연 분)의 모습으로 막을 열었다.
정애는 시장 상인에게 친절을 베풀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정애는 "내 후년이면 환갑이 된다. 열심히 살았다. 저 서른 넷에 혼자 됐다. 마흔넷도 아니고 서른 넷이다. 남편은 좋은 사람이었다.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탈이었을까"라고 말했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정애는 딸 윤희로부터 아버지가 사무실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충격 받는다. 이후 정애는 시장에서 홀로 장사를 하며 집안을 책임졌다.
정애는 "열심히 살 수밖에 없었다. 새끼들 배불리 먹이려고 독하단 소리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지금은 다 잘 크고 부자로 산다. 오늘은 며느리 될 아이가 첫 인사를 온다고 한다. 그래서 큰 시장에 다녀오는 길이다"며 독백하며 미소지었다.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그려낼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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