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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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 "코스, LPGA 메이저대회 급이다"

기사입력 2015.09.03 14:06 / 기사수정 2015.09.03 15:0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태안, 조희찬 기자] "코스가 어렵다. 마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같다."

앨리슨 리는 3일 충청남도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현재 중위권에 머물러있다.

앨리슨 리는 할아버지가 아일랜드인이지만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모두 한국인이다. 

올시즌 LPGA 무대에 데뷔해 현재까지 상금 약 5억원을 획득하며 상금랭킹 21위에 올라있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는 5번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앨리슨 리는 "어려웠다. 많이 헤매기도 했다. 특히 러프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한국 대회에 대해 예상하고 온 건 없다. 한국에서 처음 나서는 대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회에 관해 좋은 점을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선수들에 대해선 "모두 프로다운 모습이었다. 연습도 많이 하더라. 잘하는게 그다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서도 "LPGA 메이저대회와 비교할 정도다. 마치 브리티시 오픈 또는 US위민스오픈 같다. 절대 쉬운 대회가 아니다. 수준급 대회다"고 높이 평가했다.

국내 대회는 처음이다. 앨리슨 리는 대회 주최 측인 한화의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KLPGA 대회 주최 측에서 받는 첫 초청이었다.

앨리슨 리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LPGA 대회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앞두고 한국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었다. 또한 KLPGA에서 가장 큰 대회 중 하나라고 들었다. 정말 기대가 많고 흥분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앨리슨 리는 아직 공식 스폰서가 없다. 따라서 모교인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캠퍼스 모자를 쓰고 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프로로 전향했다. 그래서 아직 계약 이런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른다. 매니지먼트사에서 잘 해주고 있고, 조금 있으면 계약을 맺지 않을까 싶다. 날 찾아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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