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힐링캠프' 배우 김상중이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유골이 발견된 곳에서 촬영했을 당시의 오싹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 김상중이 메인 토커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중은 과거 방송됐던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피해자의 유골이 발견된 곳에서 촬영했다. 2,3월 치고 춥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그 현장에 가니까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한기를 느꼈다. 기분이 참 묘하다 싶었다"며 "암기를 잘하는 편이다. 대사를 잘 외워서 야외에 나가서도 대본을 몇 번 보면 금방 외워서 진행하는데 그때는 이상하게 넘어가질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죽했으면 속으로 '얘야 너의 억울한 사건을 풀어주려는 건데 니가 지금 날 방해하는 거니, 니가 날 도와줘야 죽음을 파헤치지 않겠냐고 하니' 넘어가게 되더라"고 털어놔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한편 '힐링캠프-500인'은 매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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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