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 남자배구 U23 대표팀이 3연패를 당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U23대표팀이 두바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5 세계남자U23선수권대회 예선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15-25 31-29 22-25 18-25)으로 패배했다. 쿠바와 이란에 이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대표팀은 결국 4강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김성민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여기에 공격범실이 나왔고, 상대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져 4-10으로 끌려갔다. 이후 이탈리아의 맹공에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15-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한국은 24-22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잇따른 실점으로 24-24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이 31-29로 2세트를 잡았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3세트 기세를 살려 6-3으로 점수를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높이를 앞세운 공격을 펼쳤다. 결국 경기 후반 상대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면서 흐름을 빼앗긴 한국은 22-25로 3세트를 이탈리아에 내줬다,
4세트 팽팽한 한 점 싸움에서 김인혁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왔다. 여기세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면서 어렵게 경기를 펼친 한국은 결국 18-25로 4세트 마저 허용하고 이날 경기를 패배로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뒤 홍해천 감독은 "이탈리아 선수들의 신장이 매우 좋다. 하지만 단지 키만 큰 것이 아니라 기본기가 잘 되어있고 집중력이 좋은 선수들"이라는 경기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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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