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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이적④] 이영표에 손흥민, 7년만에 이어진 한국과 토트넘

기사입력 2015.08.28 18:11 / 기사수정 2015.08.28 19: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팬들에게 토트넘 핫스퍼는 7년 전의 기억이 거의 마지막이었다. 이영표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시절 속했던 팀으로 팬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이후에는 일부 골수팬들에게만 회자됐던 토트넘이 다시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라치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팀의 마지막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손흥민의 행적에 의문부호가 생겼다. 그 사이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같은날 키커 등 독일 유력지들은 손흥민의 토트넘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하면서 이적사실이 연이어 확인됐다.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 같았던 손흥민은 결국 토트넘행을 결정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토트넘의 적극적인 러브콜과 큰 관심도 한몫했다. 이적료는 최대 3000만 유로(한화 약 409억원) 수준으로 특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8년 이후 한국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토트넘은 과거 이영표가 활약했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는 리버풀을 상대로 나섰던 데뷔전에서 화려한 발기술과 매서운 공수 활약으로 토트넘 주전 풀백으로 성공 가능성을 밝혔다. 이후 토트넘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많은 기록들을 남겼다.

말미에는 힘든 주전경쟁과 감독 교체 등 여러 좋지 못한 상황들이 맞물리면서 2008년 독일행 비행기에 올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토트넘과 작별했다.

이후 별달리 한국과 엮일 일이 없던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데리고 오면서 다시 한번 한국 축구팬들 앞에 설 기회를 잡았다. 공격쪽에 보강을 원하던 토트넘은 여러 공격수들을 수소문하며 이곳저곳을 알아본 끝에 결국 손흥민을 적임자로 낙점,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이적료가 들어있는 제안에 레버쿠젠도 손흥민을 보내줄 수 밖에 없었다.

이제부터는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이영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과연 이영표가 그랬듯 손흥민 역시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될 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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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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